경주 먹거리 기념품 리뷰
안녕하세요! 징징이예요. 🙌🏻
여행 갈 때마다 빈손으로 돌아오기는 허전하니
늘 먹거리 기념품을 챙겨 오는 편인데요.
오늘은 경주여행에서 기념품으로 사 오기 좋은
먹거리 4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대릉묘찌 탁월 막걸리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5 탁월 막걸리
전화 : 0507-1316-8381
첫 번째로 모찌로 유명한 대릉묘찌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여행 갈 때마다 모찌는 너무 자주 사 먹어봐서 이번에는 패스했어요.
감귤 3,000원, 곶감 3,500원, 샤인머스캣 3,000원
과일모찌 종류는 이렇게 있었고 원래 딸기도 메뉴에 있는데 가을에는 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기념품은 대릉묘찌의 ‘탁월 막걸리’입니다.
탁월은 경주 지역의 유기농 100% 쌀과 맑은 물을 사용하여 15일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막걸리로, 순수한 재료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고 해요.
도수는 5.5도로 술에 약한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탁월은 세 가지 맛이 있습니다.(750ml)
일반 쌀로 만든 막걸리 10,000원
찰보리로 만든 막걸리 12,000원
석류가 들어간 막걸리 12,000원
합성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시음도 가능하기 때문에 맛을 보고 고민 없이 사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역시 기본맛이 제일이더라고요. 석류도 생각보다 향긋하니 맛이 잘 어우러져 괜찮았고 찰보리는 보리 향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경주는 색다른 막걸리를 판매하는 곳이 주변에 꽤 보였는데 체리막걸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김치부침개와 함께 곁들여 마셔보았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고도리 술집의 탁주보다는 좀 더 탄산이 강력한 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들고 오다가 중간에 한번 떨궈서 뚜껑 열자마자 폭발을 하더라고요.🤣
뚜껑 여실 때 강한 탄산으로 내용물이 넘칠 수 있으니 열었다 닫았다 기술을 사용해서 조심히 열어야 합니다.
탁월 쌀 막걸리는 쌀 본연의 단맛이 풍부하게 느껴졌고 탄산이 많아 청량하고 깔끔한 끝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리초야 주령구빵
주소 : 경북 경주시 태종로 732
전화 : 0507-1352-0941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경주여행 기념품점으로 유명한 리초야입니다.
리초야는 신라시대 문화유산을 담아낸 쿠키부터 국보 첨성대를 본떠 만든 생초콜릿까지.. 경주만의 특색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경주 기념품을 구매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인 듯합니다.
메뉴는 경주쿠키 18,000원 / 동경복주 18,000원 / 첨성대 초콜릿 12,000원 / 주령구빵 12,000원 등이 있습니다.
첨성대 모양의 초콜릿은 3D의 입체 초콜릿이라 찐 첨성대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경주만의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요새 인스타에서 핫한 동경복주는 경북 복숭아로 만들어진 전통주입니다. 제로슈가이고 유통기한도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기한이 아예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전통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사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시음은 불가능했어요.
저는 여러 가지 메뉴 중 주령구빵을 선택했습니다.
맛은 총 4가지로 사과, 블루베리, 곤달비, 팥 앙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주령구빵은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의 술게임 도구 주사위인 '주령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빵이라고 합니다.
14면체에 각각 갖가지 벌칙이 적혀있어 주사위를 던진 후 나온 벌칙을 행하면서 즐겼다고 해요.
신라시대도 술게임에 진심이었다는 게 너무 재미나고 신기하네요.😁
주령구빵의 시식후기는 평범한 맛이었지만 포장도 고급지게 잘되어 있어 부모님께 기념품 사다 드리기에 안성맞춤인 선물인 듯합니다.
저는 주령구빵보다 리초야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요. 이건 다음 포스팅에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박혀있는 쿠키도 맛이 부드럽고 괜찮아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쿠키나 생초콜릿을 사볼 생각이에요.
3. 황남샌드
위치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4-2
전화 : 0507-1310-1206
황남샌드는 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곳으로 버터크림샌드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국내여행 올 때마다 무난히 사들고 갈만한 기념품은 항상 크림샌드였던 것 같아요.
가는 지역마다 그 지역 크림샌드는 항상 거의 있었던 기억이..😁
황남샌드는 일체 화학첨가물 없이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는 버터크림 샌드로 레몬, 무화과, 블루베리 등 전 제품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버터크림 특성상 차갑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하여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냉동보관 후 5분 정도 자연해동을 한 뒤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맛 종류로는 레몬딜, 무화과, 흑임자, 초코, 말차, 럼레이즌, 블루베리, 카라멜피스타치오 8가지가 있습니다.
1박스에 8개 맛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격은 16,200원입니다.
포장도 귀염뽀짝하니 누구에게나 선물해도 기분 좋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쿠키 중앙에는 대릉원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는 느끼한 크림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상큼한 레몬딜의 레몬 맛이 버터크림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초코는 역시 초코였어요. 맛있습니다.
흑임자는 굉장히 고소하고 진해서 어르신분들이 드시면 좋아하실 만한 맛입니다.
맛은 다른 지역의 샌드와 비슷한 느낌의 평범한 맛인데 한 번도 샌드를 드셔보시지 못했다면 한 번쯤 기념품으로 사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테라도스 푸딩
위치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9-13 1층
전화 : 0507-1310-2759
테라도스는 500년 전통, 왕의 명품 디저트로 제주도에서 아주 유명한 디저트 가게인데 경주 황리단길에도 지점이 생겼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와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해요.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는 4개 13,200원 / 6개 19,8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테라도스는 우유 푸딩도 한정판매로 준비되어 있고 가격은 6,000원 / 6,300원입니다.
테라도스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즐비해있습니다.
색깔 차이가 나는데 왼쪽의 부드러운 맛과 오른쪽의 바삭한 맛의 두 종류의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테라도스는 카스테라의 ‘테라’와 달콤하다 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도스'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우유푸딩은 제주 목장의 신선한 1A 등급 우유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흰 우유 푸딩이 제일 궁금했는데 그건 이미 품절이었어요ㅠ.ㅠ
가게 안쪽으로 들어서면 야외에 자리도 있어서 음료를 마시고 갈 수도 있어요.
커피 한잔 하는 도중에
귀여운 고양이도 만났어요.🐈💕
테라도스는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서 가급적 하루 이틀 내로 드시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상온 보관이며 오븐이나 에프에 5분 정도 돌린 후 식혀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해요. 냉장 보관은 습기를 먹어 비추천이라고 합니다.
계란에 적셔 튀겨낸 빵이라 빵 자체는 되게 촉촉하고 식빵에 계란물 묻혀 구워 먹는 프렌치토스트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아주 진한 계란 맛이 나는 카스테라여서 계란의 비린맛을 잘 느끼는 분들은 조금 불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후각이 엄청 예민하셔서 계란을 거의 안 드시는데 역시나 많이 느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계란을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겉 표면에 발린 설탕은 입자가 꽤 많이 굵고 거칠어서 차라리 설탕을 빼고 설탕물을 바르는 게 더 낫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푸딩 자체를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도 신선하고 탱글 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단걸 자주 먹는 제 입에도 살짝 많이 달달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딸기의 인위적인 향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릴 때 제티도 딸기맛은 안 먹었었는데요. 딸기 푸딩에서 살짝 그런 향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바나나 푸딩이 더 맛있었습니다.
고급진 디저트 테라도스와 푸딩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럼 안뇽 🖐🏻
제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경주 포스팅에도 놀러 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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